“그린인프라와 자연기반해법, 우리가 지구와 공존하는 방법!”
우리 주변의 도시 풍경을 떠올려 봅시다. 회색 콘크리트와 빌딩 숲이 대부분을 차지하지 않나요? 하지만 최근 들어 ‘그린인프라(Green Infrastructure)’와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s)’이 떠오르며,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도시 모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두 가지 개념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린인프라란?
‘그린인프라’(Browder, Ozment and Bescos et al. 2019) ‘그린(Green)’과 ‘인프라스트럭처(Infrastructure)’의
결합어로, 1999년 5월 미국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대통령 위원회 보고서(President’s Council on Sustainable Development)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그린인프라는 ‘생명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증진하도록 다양한 주요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픈스페이스, 대기권역, 유역, 산림, 야생 서식처, 공원, 지역지역 등의 네트워크’로 정의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5대 실천전략 중 하나로 제시되었다.
그린인프라의 개념은 유럽연합(EU), 미국 환경보호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EPA) 등을 포함하여 연구자마다 조금씩 다르게 정의되면서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지만(김용국, 손용훈 2012), 공통적으로 강조되는 사항은 그린인프라가 인간에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간과 자연을 연결하며, 인프라 간 네트워크를 가진다는 것이다.
특징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기변적 디자인’
그린인프라는 단순히 초록색 식물을 심는 것을 넘어, 자연의 생태적 기능을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려는 접근입니다.
예를 들어,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도로가 물에 잠기기 쉽습니다.
이때 그린인프라는 빗물을 자연스럽게 흡수하고 저장하는 식물 기반 설계를 통해 침수를 완화합니다. 쉽게 말해, 자연의 힘을 빌려 도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죠.
그린인프라의 주요 요소들
비오톱(Biotopes): 야생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조성된 생태공간.
녹지축(Green Corridors): 도시 내 생태계를 연결하는 녹색 벨트.
침투성 포장재(Permeable Pavements): 빗물을 흡수하고 지하로 스며들게 하는 도로.
도시 숲(Urban Forests): 공기를 정화하고 온도를 낮추는 도시 내 숲.
자연을 가리는 것이 역시 것 밖에!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s, NBS)은 자연과 생태계를 활용하여 사회적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접근법입니다.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감소, 도시화로 인한 문제 등 다양한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자연기반해법의 핵심 원리
자연의 생태학적 과정을 모방하거나 복원.
지속 가능성 및 생태계 복원을 중점으로.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목표로.
도시계획에 반영될 사항
그린인프라와 자연기반해법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 도시계획 단계에서 아래와 같은 요소들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녹지 비율 확대
도시 설계 시 공원, 녹지대, 옥상 정원 등 녹지 공간의 비율을 늘려야 합니다. 이는 도시 내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물 순환 시스템 통합
빗물을 흡수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설비를 도입해 도시 내 물 순환을 개선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침투성 포장재와 빗물 정원(Rain Gardens)을 적극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생태 연결성 강화
도심 내 분리된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하기 위해 녹지축과 야생동물 이동 통로를 설계해야 합니다. 이는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고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강화합니다.
재난 대비 설계
홍수, 폭염 등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에 대비해 자연 기반 방어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해안 지역에는 맹그로브 숲을 복원하고, 내륙 지역에는 홍수 방지 숲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참여 활성화
주민들이 도시 녹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교육을 제공하여 자연과 조화로운 삶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지속 가능한 도시 설계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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